Red1 Blue에서 Red로 이제 희망봉을 지나 브라질이 가까워지고 있다. 거칠게 일렁이던 파도도 이제 잔잔해지고 커피한잔 마실 수 있는 평화로운 저녁이다. 파란색에서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에 취할 쯤 어느덧 바다는 붉게 타들어 가기 시작한다. 다 태워버릴 듯 불타오르고 있지만 이제 곧 새까만 암흑이 뒤덮을 것이다. 2021.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