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우중충하니 좋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나선 출근길에 요즘 자주 찾는 도림천으로 향했다.
모두 출근해서 없는 건지 코로나 때문인지 아무도 없다.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은데 비가 오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일부러 아무도 없을 때 찍었다. ㅎㅎ
지난주 일요일에 찾았을 때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족끼리 나오기도 하고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도 하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부부와 사이클을 타는 사람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와 나온 사람들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삶에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일요일에 보았던 공원과 비교해 보면 마치 세기말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아마 코로나19가 아주 심해졌다면 이렇게 될 수도 있겠지.
어서 코로나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천천히 한 두시간 정도 걸었다.
평소에 이 지점을 반환점으로 돌아가곤 하는데 너무 많이 걸은 것 같다.
자 사무실로...
다음엔 좀 덜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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