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홍콩 정박 후에 몇시간만에 출항해서
어선과 어망으로 매우 복잡한
하이난 스트리트 지나
아침에 베트남 하이퐁에 도착한다.
한국 홍콩 베트남을 2주로 오가며
그나마 하루 정빅하여 숨을 돌릴만한 곳이라
약간 설레인다.
승선하고 첫 항차에 쌩뚱맞게 지독한 감기에 걸려
지난 항차에 못나가서 좀더 설레기도 한다.
한정된 시간에 매번 가는 곳은 뻔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반복적인 지루함을 견디게 해준다.
나이들어 외국에서 뭐 설렌다는 표현이 그렇지만
쉼표같은 느낌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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