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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베트남 하이퐁 입항

by Portside 2025. 1. 20.

짧은 홍콩 정박 후에 몇시간만에 출항해서
어선과 어망으로 매우 복잡한
하이난 스트리트 지나
아침에 베트남 하이퐁에 도착한다.

한국 홍콩 베트남을 2주로 오가며
그나마 하루 정빅하여 숨을 돌릴만한 곳이라
약간 설레인다.

승선하고 첫 항차에 쌩뚱맞게 지독한 감기에 걸려
지난 항차에 못나가서 좀더 설레기도 한다.
한정된 시간에 매번 가는 곳은 뻔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반복적인 지루함을 견디게 해준다.

나이들어 외국에서 뭐 설렌다는 표현이 그렇지만
쉼표같은 느낌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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